RiZUMRIZUM G-FACTOR Z6 소개

게이밍 마우스를 구매하기전에 마우스의 하드웨어 스펙이나, 디자인 호환성 등 여러가지를 살펴보겠지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것은 그 마우스가 나에게 어떤 그립감을 제공하느냐 이다.

아무리 센서가 좋아도 디자인이 이쁘고 여러 마우스 패드와의 호환성이 좋아도 내가 그 마우스를 사용할때 나에게 전해지는 그립감이 엉망이라면 그 마우스는 무용지물이 될 것이고, 센서가 별로여도, 디자인이 별로여도 나에게 딱 맞는 그립감을 제공해준다면 대부분의 유저들은 여러 아쉬움을 안고서 그 마우스를 사용할것이다.

이번 리뷰에서는 RiZUM사의 G-FACTOR Z6 GAMING MOUSE의 하드웨어 스펙이나 디자인은 물론이고 사용자에게 어떤 그립갑을 제공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그립했을때 가장 편한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며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 어떤 성향의 유저들이 구매하면 좋은 마우스인지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RiZUMRIZUM G-FACTOR Z6 스펙

RiZUMRIZUM G-FACTOR Z6 포장 및 구성

G-FACTOR Z6 GAMING MOUSE [이하 Z6]의 포장상태는 매우 양호했다.

제품 구성은 Z6마우스의 드라이버가 없는 관계로 제품드라이버CD 없이 마우스와 제품설명서만이 들어있다.

RiZUMRIZUM G-FACTOR Z6 외형

Z6 마우스는 화이트, 블랙색상 두가지가 있으며 UV코팅바디로 블랙색상은 무광, 화이트색상은 유광으로 되어있다.

제품 외형은 화이트, 그레이 색상의 조합으로 상당히 깔끔하고 제품 연결시 휠클릭부분과 후면 Rz로고부분에 블루LED가 점등된다.

개인적으로 마우스의 바디가 무광이든, 유광이든 크게 신경을 쓰는편은 아닌데 마우스 관리측면에서는 유광바디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 일부 표면이 거칠은 무광의 경우 마우스에 뭍은 손때를 닦을때 휴지로 닦으면 휴지의 하얀 가루가 마우스에 덕지덕지 뭍어서 매번 극세사수건이나 일반수건에 물을 살짝 뭍혀서 닦아주곤 하는데 유광의 경우에는 그럴필요없이 휴지든 뭐든 닦을만한걸로 한번 쓱싹 문지르기만 하면 깔끔해지기 때문이다.

[물론 무광바디중에서도 표면처리에 따라 유광바디와 차이가 거의 없는 마우스들도 많다.]

RiZUMRIZUM G-FACTOR Z6 기능 및 특징

Z6는 좌, 우, 휠클릭 버튼을 제외하고 추가로 3개의 버튼이 제공되는데 좌측면에 있는 앞으로, 뒤로가기 버튼과 휠클릭버튼 아래에 있는 DPI조절 버튼이다.

기능버튼이 3개씩이나 있지만 드라이버가 없는 관계로 기능키 설정을 소비자가 변경해서 사용할수 없다는 점은 아쉬울수밖에 없다.

좌측 기능버튼 설정을 변경할 수 없다는 부분은 아쉽지만 버튼의 위치가 매우 좋았다.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마우스들 대부분이 좌측에 기능버튼을 탑재해놓았지만 그 버튼들이 적절하지 않은곳에 위치해있어 실사용할때 불편함을 주는 마우스들이 은근히 많았는데 Z6마우스의 기능버튼은 아주 적절한 곳에 위치해있어 상당히 편하게 클릭할 수 있었다.

휠클릭 아래에 있는 DPI조절 버튼으로 DPI를 800, 1200, 1600 [DPI] 세단계로 조절해서 사용할수 있으며 휠클릭버튼에 들어오는 LED로 현재 DPI설정을 확인할 수 있다.

800DPI일땐 LED가 들어오지 않고 1200DPI일땐 약하게 점등되며 1600DPI일땐 좀 더 밝게 점등된다.

Z6마우스를 사용하면서 개인적으로 만족한 부분이 바로 이 테프론 피트인데 한눈에 봐도 회색색상의 테프론 피트로 대다수의 마우스에서 볼수 있는 검정색 테프론 피트와 달라보이는데 슬라이딩, 브레이킹 감도 또한 약간 다르게 느껴졌다.

물론 같은 재질의 테프론 피트를 사용해도 마우스의 무게, 크기, 테프론피트의 면적, 모양에 따라 슬라이딩, 브레이킹 감도가 달라지지만 Z6마우스의 경우엔 위와 같은 차이에서 느꼈던것과는 조금 달랐다.

천패드, 강화유리패드, 알루미늄패드 모두에서 상당히 부드러운 슬라이딩을 느낄수 있었고 브레이킹 또한 약한듯 약하지 않은듯 부드럽게 잡히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스위치는 500만회의 수명을 보장하는 옴론스위치가 적용되었으며 마우스 센서는 픽스아트사의 3509옵티컬센서가 탑재되었다.

아래에서 추가로 설명하겠지만 옵티컬센서는 경우에 따라 센서가 반응하지 않는 강화유리패드, 알루미늄패드가 있는데 Z6마우스의 경우 맥스틸사의 강화유리패드와 R2 알루미늄패드에서는 작동을 하였지만 강화유리패드에서만 정상적으로 사용할수 있었고 R2알루미늄 패드에서는 마우스포인터가 툭툭 튀는 현상이 심하게 생겨 작동만 할뿐 실사용은 불가능했다.

또한 같은 G-FACTOR 라인인 RiZUM G-FACTOR Z1 알루미늄패드에서는 아예 센서가 작동조차 하지 않았다.

한마디로 천패드와 강화유리패드에서는 실사용이 가능했고 알루미늄패드에서는 작동하는 경우도,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지만 실사용은 필자가 소지한 두 알루미늄 패드에서는 불가능했다.

[강화유리 패드도 패드 색상이나 표면처리에 따라 작동하지 않을수 있다.]

마우스 케이블은 직조케이블로 USB단자 아래에 노이즈필터가 장착되었으며 USB단자는 금도금처리가 되어있고 벨크로 타이도 기본제공된다.

RiZUMRIZUM G-FACTOR Z6 그립

팜 그립

크로우 그립

핑거그립

마우스 크기가 그렇게 큰편은 아니지만 케이블 무게를 제외한 마우스 무게가 102g으로 가볍다고는 할수 없는 무게인지라 핑거그립으로 마우스를 그립했을땐 약간 부담스러웠다.

또한 위에서 좌측 기능버튼이 매우 적절한곳에 위치해있다고 했지만 이 얘기는 필자의 그립방법인 크로우그립으로 그립했을때고 핑거그립으로 그립할때엔 장점이었던 좌측 기능버튼의 위치가 장점이 아닌 단점으로 느껴졌다.

반면 팜그립이나 크로우그립시에는 매우 만족스러운 그립갑을 느낄수 있었다.

저가형 마우스를 몇개 사용하다 보면 마우스의 무게중심이 창 엉망이다. 라는 느낌을 항상 받는데 Z6는 전혀 아니었다. 특히 크로우그립으로 마우스를 그립할때에 더할나위 없는 안정감을 느낄수 있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Z6 마우스는 기능버튼의 위치나, 마우스 무게, 무게중심 등 모든 것이 팜그립,크로우그립유저만을 생각하고 만든 마우스라고 보여진다.

[*그립감에 대한 설명은 주관적일 수 밖에 없고 사용자의 손 사이즈나 습관에 따라 다르게 느낄수 있습니다. 제가 느낀것과는 다르게 팜그립, 크로우그립유저가 불편함을 느낄수도 있고 핑거그립 사용자가 만족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RiZUMRIZUM G-FACTOR Z6 패드호환성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Z6는 픽스아트사의 3509 옵티컬센서가 탑재된 마우스로 두개의 알루미늄 마우스패드에서 실사용이 불가능 하였고 맥스틸사의 강화유리패드에서 실사용이 가능하였지만 일부 알루미늄패드에서 실사용이 가능할수도, 강화유리패드에서 호환이 안될수도 있다.

RiZUMRIZUM G-FACTOR Z6 마무리

RIZUM G-FACTOR Z6 GAMING MOUSE를 사용하면서 마우스패드 호환성을 제외하고 이렇다할 큰 단점을 느낄 수 없었다.

팝그립, 크로우그립으로 그립했을때 만족감을 느꼈고 특히 크로우 그립으로 그립했을때 1만3천원이라는 가격이 의심스러울정도로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다.

그립감뿐만 아니라 케이블의 재질, 벨크로타이가 기본제공되는점, 테프론 피트 때문인지 부드러운 슬라이딩과 브레이킹을 느낄수 있었던점이 큰 장점으로 보여지며 결정적으로 1만3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Z6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립감★★★★☆-★

[팜그립, 크로우그립으로 그립했을때 상당히 만족스러웠지만 핑거그립으로 그립했을땐 약간 불편함을 느꼈다.개인적으로 크로우그립 유저이기에 4개 반을 주지만 핑거그립 유저라면 2개가 될수 있다.]

디자인★★★

[디자인은 무난함 그 자체.]

가성비 ★★★★★

[두말할 필요가 없다. 크로우 그립 유저에게 1만 3천원이라는 가격으로 이만한 만족감을 주는 마우스가 얼마나 있을까.]

출처 :  Latsuow (다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