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키보드를 시작으로 기계식키보드에 입문하여...

한동안 기계식키보드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알프스 백축, 체리 청축, 갈축, 흑축, 적축 모두 사용해봤고..

체리 ML 스위치를 사용한 ML4100+4700 조합으로 한동안 사용한 적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사무실에서는 체리 적축, 집에서는 체리청축과 체리 멤브레인 G86-61410을 사용중입니다..

집에 사용하지 않는 키보드도 몇 개가 쌓여있다보니..

이제 키보드는 별다른 관심이 없어지고 있었는데..

고급스러운 알루미늄과 세련된 디자인, 화려한 LED로 저를 사로잡은 키보드가 눈에 확 띄었습니다..

바로 RIZUM Z30 입니다..

택배박스를 풀러보니 이렇게 뽁뽁이로 한번 더 감싸져 있네요..

제품구입에 대한 감사의 말씀과 A/S 연락처가 적힌 쪽지와 함께 맛있는 젤리가 들어있습니다..

작은 감동입니다^^

박스 뒷면에는 키보드의 특징이 적혀 있습니다..

드디어 박스 개봉!!!

양옆에는 운송시 충격에 의한 제품 보호를 위해 스폰지로 감싸져 있구요..

키보드는 스크래치 방지를 위해서 부직포로 감싸져 있습니다..

키보드 본체와, 사용설명서, 키캡리무버가 들어있습니다..

설명서에는 멀티미디어 기능설명, LED MODE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USB 연결단자는 금도금 되어 있고 노이즈필터가 적용되어 있네요..

방향키 위에는 RIZUM이 고급스럽에 양각되어 있습니다..

Z30 키보드의 가장 큰 장점인 알루미늄의 질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고급스러움이 보여집니다..

NumLock, CapsLock, ScrollLock LED 디자인 또한 일반 키보드와는 다릅니다..

알루미늄 상판 디자도 게이밍키보드답게 상당히 강렬해 보입니다..

키보드 뒷면도 밋밋하지 않은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미끄럼방지 패드 옆에는 이렇게 키브도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다리가 있는데..

역시 미끄럼방지패드가 붙어 있어서.. 흔들림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키캡리무버로 키캡을 한 번 제거해봤습니다..

Z30 키보드는 키캡 폰트 디자인 또한 상당히 이쁩니다..

특히 2중사출방식인 영문과 숫자, 특수문자는 상당히 독특해 보입니다..

그런 반면 한글폰트는 좀 딱딱해보이고 레이저인쇄방식이라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입출력기기입니다..

위에 키보드가 체리 MX-1800 청축입니다..

재잘대는 참새소리처럼 상당히 경쾌한 소리가 스트레스를 날려보내지요..

그 아래 있는 것이 체리 G86-61410 입니다..

멤브계의 리얼포스라 불리는 키감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상당히 부드럽고 조용하면서도 손가락에 무리가 없어서 요즘 애용중입니다^^

이제 체리 청축을 치우고.. 메인에 Z30이 자리잡았습니다..

디자인은 정말 너무 이쁘고 멋있습니다.. 레인보우 LED가 들어와서 더 이쁩니다..

FN키와 숫자키의 조합으로 LED모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건 사진보다는 동영상으로 만나보겠습니다..

Rainbow Cycling Mod (FN+1)

FN + 1 = 3가지 레인보우 컬러 LED가 순차적으로 발광합니다.

Rainbow Breathing Mode (FN+2)

FN + 2 = 3가지 레인보우 컬러 LED가 숨쉬듯이 순차적으로 발광합니다.

Rainbow Breathing Mode (FN+3)

FN + 3 = 3가지 레인보우 컬러 LED가 빠른 속도로 숨쉬듯이 발광합니다.

RGB Standard Mode (FN+4)

FN + 4 키를 누르면 그린, 레드, 블루, 민트, 퍼플, 옐로우, 화이트순으로 LED컬러가 변경됩니다.

RGB Breathing Mode (FN+5)

FN + 5 = 7가지 컬러 LED가 숨쉬듯이 순차적으로 발광합니다.

RGB Cycling Mode (FN+6)

FN + 6 = 레드와 블루 컬러 LED가 순차적으로 발광합니다.

RGB Cycling Mode (FN+7)

FN + 7 = 블루와 그린 컬러 LED가 순차적으로 발광합니다.

RGB Touch Mode (FN+8)

FN + 8 = 키를 입력할 때마다 그린, 레드, 블루 순으로 발광합니다.

Rainbow Standard Mode (FN+9)

FN + 9 = Rainbow 컬러 LED가 발광합니다.

Brightness Add/Reduce (FN+PgUp,PgDn)

FN+PgUp,PgDn = LED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실제 사용에서의 느낌인데..

지금까지 제가 사용한 키보드와 비교가 되는 상당히 주관적인 느낌임을 말씀드립니다..

일주일 이상 사용해본 결과 멤브레인 키보드의 바닥을 치는 딱딱함은 생각보단 덜 합니다만...

그동안 사용해왔던 기계식키보드와 체리 멤브 G86-61410에 비하면 키감은 많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오래 타이핑을 하면 손가락이 좀 아프고 손목도 많이 불편하더군요..

원인을 찾아보니.. 키보드 자체의 높이가 좀 있습니다..

즉 손목의 높이는 그대로인데 키보드가 높아지니까 손목이 평소보다 위로 많이 꺾이고..

그만큼 가볍게 구름터치를 못 하고 바닥을 치게 됩니다..

이건 손목받침대로 손목의 높이를 높이면 해결 될 것 같긴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소음이 있는 편입니다..

특히 스페이스, 엔터, 좌우 Shift, 백스페이스, 키패드의 +, 엔터, 0 키는 귀에 살짝 거슬립니다..

스페이스를 제외하면 모두 스테빌라이저가 들어가 있는데.. 윤활이 안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스페이스는 좌우에 스프링이 들어가 있는데.. 위의 키에 비하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Z30은 게이밍키보드입니다..

다년간의 리서치와 게이머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발된..

게이밍에 최적화된 성능과 내구성 및 디자인을 갖춘 제품에만 부여하는..

G-FACTOR 마크를 획득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저는 그걸 테스트할 게임을 하지 않습니다..

유일하게 하는 게임이 <High Heat Major League Baseball 2003>입니다..

10년도 더 된 야구게임이지요..

이 게임에서는 배팅타이밍에 키를 눌렀을 때.. 얼마나 빠르게 반응하는지가 관건입니다..

키를 계속 누르고 있으면 풀스윙이 되고..

볼이라고 생각되어 중간에 키에서 손가락을 떼면 스윙이 멈추어야 합니다..

몇 게임을 해보니.. 이전 키보드와 차이점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리줌에서 출시한 G-FACTOR Z30 Aluminum Gaming Keyboard 를 살펴봤습니다..

화려한 LED와 알루미늄의 고급스러움, 세련된 디자인은 기존의 키보드에 비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현재 3만원대로 판매되고 있기에 가격경쟁력도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키감과 편안함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계속 사용하다 보면 키감은 부드러워질 수 있지만..

키압을 살짝 낮춤으로 해서 보다 부드러운 키감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욕심을 더 내자면..

이 디자인으로 기계식을 출시하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 다나와 by 인도앓이

http://brand.danawa.com/brand.php?id=rizum&menu_seq=56556&listSeq=3061535&page=1&method=boardView&viewType=list